세계는 일하려는 사람 100명 중 5명이 일자리를 못 구했어요. 한국은 3명이고요

시군구 실업률 글을 쓸 때 전국 실업률이 3% 안팎이라는 걸 봤어요. 그게 세계에서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더라고요.
국제노동기구(ILO)가 나라마다 같은 방식으로 추정한 실업률을 찾아봤어요. 💼
한국 실업률은 1998년 7.0%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2.7%예요
선 끝의 값은 2025년 것이에요 · 이름표를 클릭하면 그 선만 남아요
출처 국제노동기구(ILO) · 세계은행 · Our World in Data 제공 · 일할 뜻이 있는 15세 이상 중 일자리가 없는 사람의 비율 · ILO 모형 추정치 · 1991~2025년 · 원자료 보기
한국 실업률은 1991년 2.4%였고 1996년 2.0%까지 내려갔어요. 그러다 외환위기가 온 1998년에 7.0%로 뛰었어요.
2000년 4.1%, 2010년 3.3%, 2020년 3.9%를 거쳐 2025년 2.7%예요. 외환위기 뒤 두 해(1998년 7.0%, 1999년 6.3%)만 빼면 35년 내내 2~4%대였어요.
세계 평균은 1991년 5.1%에서 2020년 6.6%까지 올랐다가 2025년 4.8%로 내려왔어요. 35년 중 가장 낮은 해예요.
스페인은 2013년에 일하려는 사람 넷 중 한 명이 실업자였어요
스페인 실업률은 2013년 26.1%였어요. 그리스는 같은 해 27.7%였고요. 2025년엔 스페인 10.4%, 그리스 8.5%로 내려왔어요.
미국은 2010년 9.6%까지 올랐다가 2025년 4.2%예요. 독일은 2005년 11.2%에서 2025년 3.7%로 3분의 1이 됐어요.
일본은 2025년 2.5%로 한국과 비슷해요. 중국 4.6%, 프랑스 7.5%, 영국 4.7%예요.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남아프리카예요
2025년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에스와티니 34.2%, 남아프리카공화국 32.4%, 지부티 26.0%, 보츠와나 24.5%예요. 에스와티니와 남아공은 일하려는 사람 셋 중 한 명이 일자리가 없어요.
가장 낮은 곳은 카타르 0.1%, 캄보디아 0.3%, 니제르 0.4%, 태국 0.8%예요.
실업률이 낮다고 다 잘사는 나라는 아니에요. 니제르나 캄보디아처럼 농사나 노점으로 어떻게든 일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는 실업자로 안 잡혀요. 카타르는 인구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라 일자리가 없으면 나라를 떠나는 경우가 많고요.
한국은 60세 이상 실업률만 올랐어요
선 끝의 값은 2025년 것이에요 · 이름표를 클릭하면 그 선만 남아요
전체 숫자는 실업률 페이지에 있어요 · 출처 지표누리(e-나라지표) · 국가데이터연구원 · 2000~2025
2025년 한국 실업률은 20대가 6.1%, 30대 2.7%, 40대 2.0%, 50대 1.8%, 60세 이상 2.8%예요.
2000년과 비교하면 20대는 7.5%에서 6.1%로, 40대는 3.5%에서 2.0%로 내려왔어요.
60세 이상만 2000년 1.5%에서 2025년 2.8%로 올랐어요. 은퇴한 뒤에도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늘어서로 보여요. 일할 뜻이 없으면 실업자로 안 세거든요.
참고로요
실업률은 일할 뜻이 있어 일자리를 찾고 있는 15세 이상 중 일자리가 없는 사람의 비율이에요.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사람이나 학생·주부는 분모에도 안 들어가요.
나라마다 세는 법이 달라서 ILO가 같은 기준으로 다시 추정한 값이고, 한국 통계청 발표(2025년 2.8%)와 조금 달라요.
나이별 실업률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예요.
마치며
세계는 일하려는 사람 100명 중 5명이, 한국은 3명이 일자리를 못 구했어요. 한국은 외환위기 때 두 해만 빼면 35년 내내 낮은 편이었고요.
다만 20대는 6명이고, 60세 이상은 25년 전보다 늘었어요. 실업률 3%라는 한 숫자 안에 나이마다 다른 사정이 들어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