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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한국 사람은 54살까지 살았어요. 지금은 84살까지 살아요

· · #세계#기대수명#역대추이#건강

할머니 세대는 몇 살까지 살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을까요.
1960년에 태어난 한국 아이가 살 것으로 기대된 나이는 54살이었어요. 지금 태어나는 아이는 84살이고요. 🎂

한국 사람의 기대수명은 1960년 53.8세에서 2023년 84.3세로 63년 사이 30살이 늘었어요. 같은 기간 세계 평균은 47.8세에서 73.2세로 25살 늘었고요.
1960년 한국 기대수명53.8245개 나라·지역 중 137위 · 멕시코와 같았어요
2023년 한국 기대수명84.3245곳 중 5위 · 일본 84.7세 다음
63년 사이 늘어난 나이+30세계 평균은 +25살
한국이 미국을 넘은 해2002독일은 2008년에 넘었어요

1960년 한국은 세계 평균보다 위, 미국·독일보다 열여섯 살 아래였어요

1950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일본·미국·독일·멕시코와 세계 평균의 기대수명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렸어요
기간

선 끝의 값은 2023년 것이에요 · 이름표를 클릭하면 그 선만 남아요

출처 Our World in Data 제공 · 태어난 아이가 살 것으로 기대되는 나이 · UN 세계인구전망 등 추정치 · 1950~2023년 · 원자료 보기

1960년 한국은 53.8세로 세계 평균 47.8세보다 여섯 살 위였어요. 그런데 미국 69.8세, 독일 69.3세, 일본 67.7세와는 열네 살에서 열여섯 살 차이가 났어요.
1950년 값은 22.2세예요. 전쟁 중이라 그 해에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이 그렇게 낮게 잡혔어요.

한국 선은 1960년대부터 다른 나라보다 가파르게 올라가요.
1970년 62.2세, 1990년 71.0세, 2000년 76.2세, 2010년 80.7세예요. 열 해마다 다섯 살 안팎씩 늘었어요.

2002년에 미국을, 2008년에 독일을 넘었어요

한국이 미국보다 오래 살게 된 해가 2002년이고, 독일을 넘은 해가 2008년이에요.
2023년에는 한국 84.3세, 독일 81.4세, 미국 79.3세예요. 1960년에 열여섯 살 아래였던 미국보다 지금은 다섯 살 위예요.
일본은 84.7세로 아직 한국보다 조금 위예요. 245개 나라·지역 중 한국은 5위이고, 위에는 모나코·산마리노·홍콩·일본이 있어요.

1960년에 한국과 같은 53.6세였던 멕시코의 기대수명은 2023년 75.1세예요. 출발이 같았는데 지금은 아홉 살 차이가 나요.

2022년에 한 번 내려갔어요

한국 기대수명은 2021년 83.9세에서 2022년 82.7세로 1.2살 내려갔다가 2023년 84.3세로 다시 올라왔어요.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늘어난 2022년의 흔적이에요. 미국은 2020년에 먼저 내려갔고요.
2000년 이후로 한국 기대수명이 전해보다 내려간 해는 2022년 한 번뿐이에요.

참고로요

기대수명은 그 해에 태어난 아이가 그 해의 나이별 사망률대로 산다면 몇 살까지 살지를 계산한 값이에요. 실제로 그 아이들이 몇 살까지 살지는 나중에야 알아요.
Our World in Data 가 UN 세계인구전망과 여러 나라의 인구 통계를 합쳐 만든 자료이고, 1950년부터 2023년까지예요. 한국 통계청의 기대수명(2023년 83.5세)과는 계산 방식이 달라 값이 조금 달라요.
순위는 245개 나라·지역 기준이라 모나코·산마리노처럼 작은 곳도 들어가 있어요.

마치며

1960년의 한국은 세계 평균보다는 오래 살았지만 잘사는 나라보다는 열여섯 살 일찍 죽는 나라였어요.
63년 뒤에는 그 나라들을 넘어 세계에서 다섯째로 오래 사는 나라가 됐고요. 30살은 한 세대를 통째로 더 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