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은 한 해에 소주 135병만큼 술을 마셔요. 20년 전엔 190병이었고요
회식이 줄었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술이 실제로 얼마나 줄었는지는 본 적이 없었어요.
WHO가 나라마다 15세 이상 한 사람이 한 해에 마시는 순수 알코올 양을 추정해요. 한국은 2020년 7.8L예요. 🍶
한국·독일·러시아·일본은 줄고 미국은 늘었어요
선 끝의 값은 2020년 것이에요 · 이름표를 클릭하면 그 선만 남아요
출처 Our World in Data 제공 · 술의 종류를 순수 알코올 양으로 바꿔 더한 값 · WHO 추정치 · 2000~2020년 · 원자료 보기
2000년에는 러시아 13.9L, 독일 13.8L, 한국 10.9L, 미국 9.1L, 일본 7.7L 순이었어요.
2020년에는 독일 11.8L, 러시아 10.5L, 미국 9.9L, 한국 7.8L, 일본 6.4L예요.
한국은 2012년에 미국 아래로 내려갔어요. 미국만 20년 사이 늘어난 나라예요. 세계 평균은 5.1L에서 4.9L로 거의 그대로고요.
소주로 세면 한 해 190병에서 135병이에요
순수 알코올 7.8L를 소주 한 병(360mL, 16도 → 알코올 58mL)으로 나누면 135병이에요. 2000년 10.9L는 190병이고요.
15세 이상 한 사람이 한 해에 마시는 양이라, 안 마시는 사람까지 포함한 평균이에요. 마시는 사람만 따로 세면 이보다 많아요.
러시아는 2007년 14.7L가 정점이었고 2020년 10.5L예요. 한국의 2000년 10.9L는 지금 러시아와 비슷한 양이었어요.
참고로요
이 숫자는 맥주·소주·와인 같은 술을 순수 알코올 양으로 바꿔 더한 값이에요. 나라 안에서 팔린 양에 여행자·밀주 추정치를 더한 것이라 실제 마신 양과는 조금 달라요.
WHO 세계보건통계를 Our World in Data 가 정리한 자료이고, 2000년부터 2020년까지예요. 2020년 값은 코로나로 회식이 줄어든 해라 그 전보다 낮게 나올 수 있어요. 2019년 한국은 8.2L였어요.
소주 병 수는 제가 360mL·16도로 계산한 어림값이에요.
마치며
한국 사람이 마시는 술은 20년 사이 한 해 소주 190병에서 135병이 됐어요.
회식이 줄었다는 느낌이 숫자로도 맞았고, 그 사이 미국은 오히려 늘어 한국을 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