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이 가장 낮았던 때는?

IMF 얘기가 나올 때마다 “그때 신용등급이 뚝뚝 떨어졌다”는 말을 듣곤 했는데, 실제로 며칠 사이에 몇 번이나 떨어졌는지는 본 적이 없었어요.
지표누리에 1988년부터의 기록 31건이 날짜별로 남아 있어서 하나씩 세어 봤답니다. 📉
1997년 10월 2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두 달 사이에 네 번 내려갔어요.
되찾는 데는 17년 9개월이 걸렸고요.
두 달과 18년 — 내려갈 때와 올라올 때의 속도가 이 기록에서 가장 크게 갈리는 대목이에요.
38년 동안 남은 기록이 31건이에요 📜
세로축의 점수는 등급을 그래프로 그리기 위해 매긴 순서일 뿐이에요 — 아래 「조심해서 읽을 부분」을 함께 봐 주세요. 국가신용등급 추이 값 전체 · 출처 지표누리(e-나라지표) · 재정경제부 · 1988.10.1~2026.4.29
1988년 첫 기록부터 2026년까지 31건이 남아 있어요.
이 가운데 실제로 등급이 바뀐 건 14번이고, 나머지 17건은 등급을 다시 확인하고 그대로 둔 기록이에요.
하향 네 번이 모두 1997년 하반기 두 달 안에 몰려 있어요.
38년을 통틀어 등급이 내려간 날은 그 두 달에만 있답니다.
1997년 10월부터 12월까지 🗓️
| 날짜 | 방향 | |
|---|---|---|
| 1995. 5. 3. | ▲ 상향 | 위기 직전 등급 |
| 1997. 8. 5. | 유지 | |
| 1997. 10. 24. | ▼ 하향 | 80일 뒤 |
| 1997. 11. 25. | ▼ 하향 | 32일 뒤 |
| 1997. 12. 11. | ▼ 하향 | 16일 뒤 |
| 1997. 12. 23. | ▼ 하향 | 12일 뒤 · 바닥 |
| 1998. 2. 17. | ▲ 상향 | 첫 반등 |
| 2015. 9. 15. | ▲ 상향 | 위기 직전 수준 회복 · 바닥에서 17년 9개월 |
| 2016. 8. 8. | ▲ 상향 | 그보다 한 칸 위 |
8월 5일까지는 1995년 5월에 올린 등급이 그대로였어요.
그로부터 80일 뒤에 첫 하향이 있었고, 이후 32일 · 16일 · 12일 간격으로 세 번 더 내려갔어요.
간격이 갈수록 짧아지죠.
바닥은 1997년 12월 23일이에요.
그리고 두 달 뒤인 1998년 2월 17일에 첫 상향이 있었어요.
회복은 계단처럼 올라가요.
1999년에 두 번, 2001·2002·2005년에 한 번씩, 그리고 2012·2015·2016년에 한 번씩이에요.
열여덟 해 동안 아홉 번이에요.
그리고 10년째 그대로 ⏸️
2016년 8월 8일 이후 2026년 4월 29일까지, 아홉 번의 기록이 모두 같은 등급이에요.
38년을 통틀어 가장 오래 움직이지 않은 구간이에요.
등급 조정이 부정기 공표라 다음 기록이 언제 붙을지는 정해져 있지 않아요.
조심해서 읽을 부분 🙏
세로축의 점수는 등급 자체가 아니에요.
지표누리 원자료에 이렇게 적혀 있어요 — “점수는 그래프 표현을 위한 임의 자료입니다”.
등급의 순서를 그림으로 옮기려고 매긴 번호라서, 7과 17의 차이를 「10만큼」이라고 읽으면 안 돼요.
이 글이 점수 값 대신 방향과 횟수, 날짜만 쓴 이유예요.
이 자료에는 「AA−」 같은 등급 문자열이 들어 있지 않아요.
원표 이름은 「국가신용등급(S&P)」이고, 값은 날짜와 순서뿐이에요.
등급 조정은 부정기라 기록이 없는 해는 조정이 없었다는 뜻이지 자료가 빠진 게 아니고요.
상향·하향·유지 횟수는 기록된 점의 값이 앞의 점과 달라졌는지로 셌어요.
같은 날 여러 기관이 서로 다르게 움직인 경우까지는 이 자료에 담겨 있지 않답니다.
출처
지표누리(e-나라지표) 「국가신용등급 추이」, 재정경제부 (국제신용평가기관 자료).
1988년 10월 1일부터 2026년 4월 29일까지, 31건.
날짜별 값 전체는 나라지표 페이지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