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한국은 가나보다 소득이 낮았다고요?

세계와 역사 이야기 첫 편이에요.
동네 통계를 다루다 보면 「그래서 나라 전체는 어디쯤일까」가 궁금해질 때가 있어서, 이번엔 나라 밖 자료를 하나 가져왔어요. 🌏
경제사 연구자들이 200년 넘게 이어 붙인 매디슨 자료에 1950년부터 나라별 1인당 소득이 있어요.
물가와 환율 차이를 맞춘 달러라 나라끼리도, 해끼리도 바로 비교할 수 있고요.
1960년에는 가나가 한국보다 소득이 높았어요 🌍
출처 Maddison Project Database 2023 · Our World in Data 제공 · 2011년 물가 기준 국제달러(물가와 환율 차이를 맞춘 값) · 1950~2022년 · 원자료 보기
1950년 한국은 998달러였어요.
가나 1,788달러, 필리핀 1,706달러의 60%쯤이었고요.
1960년에도 한국 1,548달러, 가나 2,197달러, 필리핀 2,353달러로 순서가 그대로였어요.
가나를 넘은 게 1967년, 필리핀을 넘은 게 1970년이에요.
일본과 영국은 2019년과 2020년에 넘었어요 📈
1990년만 해도 한국 13,874달러는 영국 26,189달러의 절반쯤이었어요.
그 뒤 30년 동안 한국은 세 배가 됐고, 영국은 1.5배가 됐어요.
2019년에 일본을, 2020년에 영국을 넘었어요.
2022년 숫자는 한국 41,321달러, 영국 38,407달러, 일본 38,269달러예요.
같은 62년 동안 가나는 1.9배, 필리핀은 3.6배, 영국은 2.8배가 됐어요.
한국은 27배예요.
참고로요
나라 전체 소득을 인구로 나눈 숫자라, 한 사람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아니에요.
2011년 물가 기준으로 맞춘 달러라 요즘 환율로 바꾼 금액과는 달라요.
매디슨 자료는 2022년까지만 있어요.
마치며 🌏
한 세대 전만 해도 한국의 비교 대상은 가나와 필리핀이었는데, 지금은 일본과 영국이에요.
다음엔 세계 인구가 언제 꺾이는지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