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기 100명 중 95명은 결혼한 부모에게서 태어나요. 프랑스는 열에 넷이고요
프랑스 뉴스에서 「동거 커플의 아이」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보고 낯설었던 적이 있으시죠. 통계로 보면 그쪽이 다수고 한국이 드문 쪽이에요. 🍼
2024년 한국에서 결혼하지 않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4.7%로, 프랑스 58.5%·미국 40.0%와 견주면 열 배 가까이 차이가 나요.한국은 43개국 가운데 셋째로 낮아요
| 나라 | 혼인 외 출생 비율 | 기준 해 |
|---|---|---|
| 콜롬비아 | 87.0% | 2023년 |
| 칠레 | 78.1% | 2022년 |
| 멕시코 | 73.7% | 2024년 |
| 프랑스 | 58.5% | 2023년 |
| 스웨덴 | 57.4% | 2023년 |
| 이탈리아 | 40.5% | 2023년 |
| 미국 | 40.0% | 2023년 |
| 독일 | 33.1% | 2023년 |
| 이스라엘 | 8.6% | 2023년 |
| 한국 | 4.7% | 2024년 |
| 튀르키예 | 3.1% | 2023년 |
| 일본 | 2.4% | 2023년 |
OECD 가족 데이터베이스 · 자료가 있는 43개국 가운데 12개국 · Our World in Data 제공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일본과 튀르키예뿐이에요. 유럽과 아메리카 대부분은 셋 중 하나를 넘고, 중남미 세 나라는 넷 중 셋이에요.
이 비율이 높은 나라가 아이를 더 낳는다거나 덜 낳는다는 말은 아니에요. 어디서 태어나느냐를 센 값이지 몇 명이 태어나느냐를 센 값이 아니에요.
한국은 1981년 1.1%에서 2024년 4.7%로 늘었어요
출처 OECD Family Database · Our World in Data 제공 · 그 해 출생아 가운데 혼인 외 출생의 비율 · OECD 가족 데이터베이스 · 1960~2024년 · 원자료 보기
| 해 | 한국 |
|---|---|
| 1981년 | 1.1% |
| 2003년 | 1.6% |
| 2022년 | 2.9% |
| 2023년 | 3.9% |
| 2024년 | 4.7% |
OECD 가족 데이터베이스 · 한국은 1981년부터 · Our World in Data 제공
20년 넘게 1%대에 머물다가 2022년부터 해마다 1%p 가까이 올랐어요. 비율이 오른 데에는 분모인 전체 출생아가 줄어든 영향도 있어요.
미국은 1960년 5.3%에서 2023년 40.0%로, 스웨덴은 11.3%에서 57.4%로 올랐어요. 한국의 지금 값은 미국의 1960년과 비슷해요.
혼인 외 출생이 5% 아래인 나라에서는 결혼이 곧 다음 해 출생이에요
혼인 외 출생이 5% 아래인 나라에서는 결혼 건수가 곧 한두 해 뒤의 출생아 수예요. 한국 결혼이 2022년 바닥을 찍고 3년째 늘자 출생이 뒤따라 늘고 있는 것이 그 구조예요.
프랑스처럼 절반 넘게가 결혼 밖에서 태어나는 나라에서는 결혼 건수가 줄어도 출생이 같이 줄지 않아요. 두 나라의 저출산 대책이 다른 자리를 겨누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