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고위험 72곳 중 23곳은 인구가 늘었어요. 덜 위험한 79곳은 13곳뿐이고요
소멸위험 지역이라는 말을 들으면 저는 사람이 계속 빠져나가는 동네가 떠올라요.
그래서 한 해 전과 지금의 주민등록 인구를 동네마다 나란히 놓아 봤어요. 결과가 생각과 달랐어요. 🔁
소멸 고위험 72곳 중 23곳이 늘었고, 진입 단계 79곳 중 13곳이 늘었어요
시·군·자치구 가운데 한 해치 월별 인구가 다 있는 226곳을 단계별로 나눠 봤어요.
한 해 사이 인구가 늘어난 동네의 비율이 소멸 고위험 단계에서 32%, 그보다 덜 위험한 소멸위험 진입 단계에서 16%예요.
| 소멸위험 단계 | 동네 수 | 한 해 인구가 늘어난 곳 | 비율 |
|---|---|---|---|
| 소멸 고위험 (0.2 미만) | 72곳 | 23곳 | 32% |
| 소멸위험 진입 (0.2~0.5) | 79곳 | 13곳 | 16% |
| 주의 (0.5~1.0) | 73곳 | 29곳 | 40% |
| 보통 (1.0~1.5) | 2곳 | 1곳 | — |
가장 위험하다는 단계가 그다음 단계보다 늘어난 비율이 두 배예요.
노인에 비해 젊은 여성이 가장 적은 동네들이, 그보다 사정이 나은 동네들보다 더 자주 늘었어요.
늘어난 36곳 가운데 19곳은 농어촌 기본소득을 주는 군이에요
이유는 숨어 있지 않았어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17곳과, 군이 따로 민생지원금을 준 괴산군·영동군을 합친 19곳이 하나도 빠짐없이 늘었어요.
그 19곳 중 17곳이 소멸 고위험 단계예요. 시범지역이 전부 인구가 줄던 군이라 그렇게 겹친 것으로 보여요.
늘어난 비율 순위도 이 19곳이 위에서부터 줄줄이 차지해요.
신안군이 한 해 9.0%로 가장 많이 늘었고, 그다음 정선군·연천군·영양군·옥천군까지 전부 시범지역이에요.
시범지역 발표 다음 달에 주민등록이 한꺼번에 옮겨 온 사정은 인구가 늘어난 군 30곳 글에 적어 뒀어요.
기본소득을 빼면 17곳이 남고, 1% 넘게 늘어난 곳은 8곳이에요
그래서 19곳을 빼고 다시 봤어요. 그게 진짜 궁금한 쪽이거든요.
돈을 주지 않았는데도 소멸위험 지역에서 인구가 늘어난 곳이 17곳이고, 그중 한 해 1% 넘게 늘어난 곳은 8곳이에요.
| 동네 | 소멸위험지수 | 2026년 9월 인구 | 한 해 증감 |
|---|---|---|---|
| 대구 남구 | 0.429 | 141,804명 | +5,820명 (+4.3%) |
| 충북 음성군 | 0.287 | 96,203명 | +3,295명 (+3.5%) |
| 충남 홍성군 | 0.292 | 101,926명 | +1,772명 (+1.8%) |
| 강원 고성군 | 0.191 | 27,203명 | +427명 (+1.6%) |
| 부산 남구 | 0.429 | 254,990명 | +3,486명 (+1.4%) |
| 경기 안성시 | 0.441 | 199,288명 | +2,597명 (+1.3%) |
| 전남광주 함평군 | 0.128 | 29,851명 | +310명 (+1.0%) |
| 경북 울진군 | 0.195 | 46,382명 | +457명 (+1.0%) |
여덟 곳 중 넷은 도시 안의 구나 시예요. 대구 남구, 부산 남구, 안성시, 홍성군이요.
소멸위험지수는 젊은 여성과 노인의 비율이라, 도시라도 오래된 동네면 소멸위험 단계에 들어요.
대구 남구는 한 해 5,820명이 늘었는데, 어느 한 달에 몰린 게 아니라 2026년 들어 아홉 달 내내 늘었어요.
주민등록 인구 · 2025년 9월을 0으로 놓고 달마다 누적한 값 선은 2025년 9월 인구와 비교해 몇 명 늘거나 줄었는지이고, 테두리 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달이에요 · 출처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KOSIS) · 2025년 9월과 2026년 9월 비교
소멸 고위험 단계만 따로 보면 더 단순해요.
늘어난 23곳 중 17곳이 기본소득 군이고, 나머지는 여섯 곳이에요.
돈을 주지 않은 소멸 고위험 군에서 1% 넘게 늘어난 곳은 세 곳이에요.
| 기본소득이 없는 소멸 고위험 군 | 소멸위험지수 | 한 해 증감 |
|---|---|---|
| 강원 고성군 | 0.191 | +427명 (+1.6%) |
| 전남광주 함평군 | 0.128 | +310명 (+1.0%) |
| 경북 울진군 | 0.195 | +457명 (+1.0%) |
| 전남광주 장성군 | 0.194 | +222명 (+0.5%) |
| 대구 군위군 | 0.071 | +82명 (+0.4%) |
| 전북 임실군 | 0.118 | +47명 (+0.2%) |
반대쪽에서는 목포시가 한 해 6,035명 줄었어요
늘어난 36곳 이야기만 하면 반쪽이에요. 소멸위험 지역 151곳 중 115곳은 줄었거든요.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목포시예요. 한 해 6,035명, 2.9%가 줄었어요.
| 동네 | 소멸위험지수 | 한 해 증감 |
|---|---|---|
| 전남광주 목포시 | 0.380 | −6,035명 (−2.9%) |
| 경북 영천시 | 0.166 | −2,527명 (−2.6%) |
| 부산 사하구 | 0.332 | −6,919명 (−2.4%) |
| 인천 옹진군 | 0.146 | −410명 (−2.1%) |
| 경남 함안군 | 0.148 | −1,203명 (−2.1%) |
줄어든 쪽은 시와 구가 많아요. 사람 수가 많은 만큼 빠져나가는 수도 커서, 소멸위험 지역 전체의 인구는 이쪽이 끌어내려요.
우리 동네는 한 해 사이 몇 명이 늘고 줄었을까요
참고로요
소멸위험지수는 동네가 없어진다는 뜻이 아니에요. 20~39세 여성 수를 65세 이상 수로 나눈 숫자 하나예요. 언제 어떻게 된다는 예측은 들어 있지 않아요.
인구는 주민등록 기준이에요. 실제로 사는 사람 수와는 다를 수 있어요. 기본소득을 받으려고 주소만 옮긴 사람도 주민등록에는 주민으로 잡혀요.
226곳으로 센 이유가 있어요. 시·군·자치구는 230곳인데, 인천에서 2026년에 새로 생긴 제물포구·영종구·서해구·검단구는 월별 자료가 석 달뿐이라 뺐어요.
작은 군은 몇백 명에도 비율이 크게 움직여요. 군위군 +82명이 +0.4%, 임실군 +47명이 +0.2%예요. 비율만 보지 말고 사람 수를 같이 보는 게 좋아요.
끝으로
소멸위험 지역 151곳의 인구를 다 더하면 한 해 사이 18,049,921명에서 17,938,761명이 됐어요.
111,160명이 줄었어요.
늘어난 36곳이 보탠 사람은 45,746명이고, 줄어든 115곳이 뺀 사람은 156,906명이에요.
셋 중 하나가 늘었다는 말과 전체는 줄었다는 말이 같은 표에서 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