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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학교가 38곳인 군이 있어요

· · #학교#인구#지방#역대추이

교문은 잠겼는데 국기 게양대는 그대로 서 있는 학교, 시골길에서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운동장에는 풀이 무릎까지 자라 있고요.
교육부가 그런 학교를 하나하나 적어 둔 자료를 갖고 있길래, 전국에 몇 곳인지 세어 봤어요. 🏫

교육청이 아직 갖고 있는 폐교가 전국에 1,194곳이에요. 그중 334곳은 문을 닫은 뒤로 아직 아무도 안 쓰고 있어요.
교육청이 갖고 있는 폐교1,194시군구 159곳에 흩어져 있어요
폐교가 가장 많은 시군구38강원 홍천군 · 모두 초등학교
아직 아무도 안 쓰는 폐교334넷에 하나꼴이에요
1999년 한 해에 문 닫은 학교178이틀에 한 곳꼴이에요

문 닫은 학교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 홍천군 38곳이에요 📍

문 닫은 학교가 많은 시군구 12곳이에요. 지금 쓰이는 곳과 아직 안 쓰는 곳으로 나눴어요
  1. 강원 홍천군38곳안 쓰는 곳 7
  2. 강원 정선군29곳안 쓰는 곳 7
  3. 경북 경주시26곳안 쓰는 곳 4
  4. 충북 충주시24곳안 쓰는 곳 3
  5. 경남 통영시24곳안 쓰는 곳 10
  6. 전남광주 여수시23곳안 쓰는 곳 19
  7. 경남 거제시21곳안 쓰는 곳 3
  8. 경북 포항시20곳안 쓰는 곳 4
  9. 경남 밀양시20곳안 쓰는 곳 0
  10. 경남 하동군20곳안 쓰는 곳 4
  11. 경북 예천군19곳안 쓰는 곳 0
  12. 강원 삼척시19곳안 쓰는 곳 9

지금 쓰이는 폐교(교육청이 직접 쓰거나 빌려준 곳) 아직 아무도 안 쓰는 폐교

출처 교육부 전국폐교재산 표준데이터 · 2025년 12월 기준 · 폐교가 남아 있는 시군구 159곳 · 전국 1,194곳 가운데 어느 동네인지 확인된 1,192곳을 세었어요 ·문 닫은 학교 지표 페이지에 230곳 지도와 순위가 있어요

홍천군의 폐교 38곳은 전부 초등학교예요.
그중 29곳은 마을이나 단체에 빌려줬고, 7곳은 아직 비어 있어요.
다음은 강원 정선군 29곳, 경북 경주시 26곳, 충북 충주시와 경남 통영시가 각각 24곳이고요.
홍천군에는 사람이 65,810명 사는데, 문을 닫은 학교가 38곳 남아 있어요.

문 닫은 학교는 시골에만 있는 게 아니에요 🏙️

폐교라고 하면 산골 마을이 먼저 떠오르는데 숫자는 조금 달라요.
군에 596곳, 시에 542곳으로 거의 비슷하거든요.
바닷가 도시가 특히 많아요. 경남 통영시 24곳, 전남광주 여수시 23곳, 경남 거제시 21곳이에요.
섬마다 있던 작은 분교가 하나씩 닫힌 자리예요.

실제로 폐교 1,194곳 가운데 683곳, 열에 여섯이 분교장이에요.
분교장은 학생이 몇 명 안 되는 마을에 본교와 떨어뜨려 두던 작은 학교를 말해요.
큰 도시의 구에도 54곳이 있어요.
울산 북구가 8곳, 부산 강서구가 7곳, 전남광주 광산구가 5곳이에요.

서울에도 네 개 구에 여섯 곳이 남아 있어요.
성동구는 두 곳 다 고등학교예요.
폐교가 초등학교만의 일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1999년 한 해에 학교 178곳이 문을 닫았어요 📉

1990년부터 2025년까지 해마다 몇 곳이 문을 닫았는지 세어 봤어요. 가장 높은 해는 1999년 178곳이에요
기간
37곳

선 끝의 값은 2025년 것이에요

출처 교육부 전국폐교재산 표준데이터 · 2025년 12월 기준 · 교육청이 아직 갖고 있는 폐교를 문 닫은 해로 나눈 것이에요

그래프에서 1999년 하나가 유난히 솟아 있어요.
한 해에 178곳, 이틀에 한 곳꼴로 학교가 문을 닫은 해예요.
1990년대 열 해 동안만 589곳이니, 지금 남아 있는 폐교의 절반이 그 시절에 생긴 셈이에요.
작은 학교를 가까운 큰 학교로 합치는 일이 그 무렵에 몰렸던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옛날 이야기로만 볼 수도 없어요.
2024년에 31곳, 2025년에 37곳이 문을 닫았거든요.
다만 이 자료에는 그동안 팔린 학교가 빠져 있어요. 오래된 해일수록 실제보다 적게 보인다는 점은 감안하고 보셔야 해요.

문 닫은 학교 자리는 지금 무엇으로 쓰일까요 🔑

문 닫은 학교 1,194곳의 자리가 지금 무엇으로 쓰이는지 나눠 봤어요
  1. 남에게 빌려준 곳532곳 45%마을·단체·기업 같은 데서 빌려 쓰고 있어요
  2. 교육청이 직접 쓰는 곳328곳 27%수련원이나 체험학습장으로 쓰는 자리예요
  3. 아직 아무도 안 쓰는 곳334곳 28%문을 닫은 뒤 그대로 남아 있어요

출처 교육부 전국폐교재산 표준데이터 · 2025년 12월 기준 · 아직 안 쓰는 334곳의 땅을 다 합치면 475만 제곱미터예요

절반 가까운 532곳은 마을이나 단체, 기업에 빌려줬어요.
교육청이 수련원이나 체험학습장으로 직접 쓰는 곳이 328곳이고요.
남은 334곳은 아직 새 쓰임을 못 찾았어요.

비어 있는 정도는 지역마다 꽤 달라요.
전남광주는 폐교 125곳 가운데 76곳이 비어 있어요.
여수시 한 곳만 봐도 23곳 가운데 19곳이 그래요.
반대로 경북 예천군 19곳과 경남 밀양시 20곳은 한 곳도 안 놀리고 다 쓰고 있어요. 서울의 여섯 곳도 그렇고요.
안 쓰는 폐교 334곳의 땅을 다 합치면 475만 제곱미터, 축구장 665개 넓이예요.

알아두면 좋은 것

이 숫자는 교육청이 아직 갖고 있는 학교만 센 것이에요. 문을 닫은 뒤 팔린 학교까지 치면 실제로 문 닫은 학교는 이보다 훨씬 많아요.

시군구 230곳 중 71곳은 이런 학교가 하나도 없어요. 서울 21곳, 경기 10곳, 인천 8곳처럼 큰 도시 쪽이 많아요.

작은 군은 한두 곳만 늘어도 순위가 크게 움직여요. 순위 자체보다 어떤 동네에 몰려 있는지를 보는 편이 나아요.

끝으로 ✨

학교가 문을 닫는 건 그 동네에 아이가 줄었다는 이야기인데, 그 뒤로 건물과 운동장이 계속 비어 있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더라고요.
우리 동네에도 그런 학교가 있는지, 위 검색창에 동네 이름을 넣어 보세요~